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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상경학도, 그리고 존경하는 학부모, 동문, 교직원 여러분! 또한 상경대학을 사랑하는 교내외 인사 여러분!

대학이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역사와 시대정신에 투철하면서 인류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지식을 창출 공급할 수 있어야 하고, 시대가 요구하고 사회가 선호하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학은 진리탐구의 장이므로 과거, 현재, 미래를 호흡하고 공간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인가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을 구분하고 맹목적으로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대학의 본질과 21세기 시대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의 구분은 의미가 없으며 국제수준의 대학만이 대학으로서의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것입니다. 국제수준의 대학은 지리적 위치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선도하고 국제 경쟁력을 지닌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능력여부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바드, MIT, 스텐포드, 옥스퍼드, 켐브리지는 그 나라의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지 않지만, 그들은 시대를 선도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지식과 인재를 창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있기에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으로서 권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 상경대학은 21세기 벽두에 대학본질에 대한 이러한 인식의 기초 위에서, 시대를 선도하고 사회가 선호하는 인재육성 시스템을 확보하여, 지방의 한계를 넘어 세계로 비약하는 국제수준의 상경대학을 건설하겠다는 Vision 21을 설정하였습니다.

Vision 21의 실현을 위한 우리의 전략적 선택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의 전면적 개혁을 단행하여 연구, 교육, 사회봉사의 전 분야에 걸쳐 정보화, 실용화, 국제화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상경대학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21개의 개혁프로그램으로 Action 21을 기획하여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불과 1년여만에 전국 최초로 단과대학 차원의 교육환경 선진화사업을 추진하여 국제수준의 강의시설과 높은 수준의 교육지원시설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한국 최초로 퓨전방식에 의한 연합전공제를 창안하여 21세기에 경쟁력이 대단히 높은 첨단전공을 개발함으로써 한국대학 교육개혁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세계시장과 지식정보사회로 특징지어지는 21세기에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전공능력, 국제감각과 외국어 능력, 정보의 수집·분석·가공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삼격제도, 21세기 지식특강, 학습동아리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대학의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한국 최초로 3+2제의 Joint Degree Program과 중국 최고의 명문에 속하는 난가이대학의 국제상학원과 주문식 China-Business Program개발 등 실질적이고 차원 높은 국제교류프로그램을 개발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년 70명이상을 해외에 파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상경대학 국제화에 기념비적인 초석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상경대학 공동체를 구축하고 사이버 행정실을 운영하기 위하여 구축한 상경대학 홈페이지는 매일 평균 접속건수가 600회를 상회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는 또한 Action 21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하여 단과대학 차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하였으며 한국 최초로 사이버 기념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Action 21의 이러한 성과는 최근 신문, TV, 라디오, 월간지 등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Action 21이 독창적이고 체계적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모방으로 국제수준의 대학으로 비약할 수 없습니다. Vision은 철학에 기초하고 있어야 생명력을 가질 수 있고, 전략은 환경과 내재적 역량을 고려하여 수립되어야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상경가족들은 이러한 인식의 기초 위에서 지혜와 힘을 결집하여 Vision21-Action21을 설계·추진하여 왔기에 비교적 짧은 시간에 독창적인 다양한 개혁프로그램들을 상당한 수준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러한 가시적 성과보다 더 가치 있는 변화는 우리 상경가족들이 패배의식과 체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과 강한 의지를 갖고 Vision21-Action21의 실현을 위한 지혜와 힘을 결집하기 시작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상경대학생들은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였고, 상경관에 대한 애정, 학습태도, 대학생활자세에서 뚜렷한 행동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교수들이 첨단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강의자료와 새로운 교수기법으로 강의의 질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경대학의 거의 모든 교수들이 Action21을 지원하기 위한 상경대학 발전기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불과 2개월만에 1억원 이상을 기탁하였습니다. 그리고 상경대학 재경동창회는 지난 7월에 동창회 산하에 상경대학 발전기금 조성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는 이제 대장정의 출발점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Vision21을 실현하여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명문대학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Action21을 보다 차원 높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Vision21-Action21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서는 상경대학의 발전기금의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상경대학 발전기금을 본격적으로 모금하고자 합니다. 우리 상경대학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국제수준의 명문대학 건설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우리 상경대학은 발전기금을 기탁하신 분들의 높은 뜻을 상경대학 홈페이지 사이버 기념홀과 상경관의 발전기금 기탁자 기념홀에 정성으로 모실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기탁자의 귀한 정성이 보람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우리 상경대학은 Action21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학생들에게 비전과 길, 빛과 희망을, 동문과 학부모에게 영광을, 민족과 인류에게 가치있는 지식과 도덕성과 능력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 공급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국제수준의 상경대학 건설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李 孝 秀 / 상경대학 학장